공모주 청약, 꼭 알아야 할 필수 개념과 핵심 정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 청약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생각보다 정확한 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상장 전에 미리 주식을 사놓는 개념인가?" 정도로 막연하게 이해할 수도 있는데, 막상 청약을 넣어보면 예상과 다른 부분이 많죠.

예를 들어,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는데 생각보다 적은 수량을 배정받거나, 청약 경쟁률이 높은 공모주라고 해서 청약을 넣었더니 상장 후 주가가 떨어져 손실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모주 청약이 정확히 무엇이고,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정보는 무엇인지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공모주 청약이란?

공모주 청약이란 기업이 주식을 처음으로 공개(IPO, 기업공개)할 때 일반 투자자들에게 일정 수량을 배정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 주식 사세요!" 하고 기업이 시장에 주식을 처음 내놓을 때, 개인 투자자들이 미리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미리 주식을 배정받는 것은 일반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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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에 필요한 신규상장 일정은, 아래 38 커뮤니케이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신규상장 일정(공모주 일정) 보기

위 링크에 접속하시면, 아래 이미지처럼 신규 상장하는 종목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위쪽에 이름이 파랗게 되어있는 기업은 상장이 예정된 종목이고, 아래 검정색 이름이 이미 상장되어있는 기업입니다.

 

공모주 청약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공모가(IPO 가격)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만약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아진다면, 투자자는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인기 공모주는 상장 당일 급등하는 경우도 있어, 단기간 내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공모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요?

공모주 가격 범위는?

보통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처럼 이미 상장된 종목을 매수하면 하루 동안의 가격 변동 폭이 상한가 +30%, 하한가 -30%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새롭게 상장하는 공모주는 가격 결정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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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이전에는?

요즘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과거에는 공모주 투자에서 ‘따상’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공모가가 10,000원일 경우, 상장 당일 시초가(9시 시작 가격)는 공모가의 90%~200% 범위 내에서 결정되었고, 그 시초가에서 다시 30% 상/하한가 제한이 적용되었습니다.

즉, 공모가 대비 -63%에서 +260%까지 변동이 가능했고, 이때 최대 상승폭(공모가 2배 + 상한가 30%)을 기록하는 경우 ‘따상(따블 상한가)’이라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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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이후, 지금은?

하지만 2023년 6월 이후부터는 새로운 가격 제한 규정이 적용되면서, 기존의 시초가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60%~400%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즉, 현재는 공모가가 10,000원이라면 최소 6,000원부터 최대 40,000원까지 변동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론상 하루만에 최대 300% 수익도 가능한것이 공모주 청약입니다.

이렇다 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공모주 청약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가가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공모주 배정 방식, 어떻게 배정될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다고 해서 무조건 원하는 만큼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하는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 수는 한정되어 있고, 투자자들은 많기 때문에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현재 공모주 배정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첫 번째 방식은 균등배정입니다.
  이 방식은 공모주 청약을 넣은 투자자들에게 최소한의 주식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방식인데요.
  
  → 예를 들어, 100명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을 넣었고, 배정 가능한 주식이 50주라면?
  모든 투자자에게 1주씩 배정이 불가능하므로, 50명을 추첨해 1주씩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소액 투자자도 최소 1주를 받을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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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방식은 비례배정입니다.
  이 방식은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입니다. 즉, 자금이 많은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인데요.
  
  →  예를 들어, 100명의 투자자가 공모주 청약을 넣었고, 배정 가능한 주식이 50주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투자자는 1억, 다른 투자자는 1천만원을 넣었다면? 
  1억원 투자자는 10배 더 많은 주식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즉, 자금이 많은 투자자가 더 많은 배정을 받는 구조가 되는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소액 투자자들은 균등배정이 많은 공모주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모주 경쟁률이 높으면 좋은 걸까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000:1이 넘는다는 뉴스를 보면, "와, 인기가 많은 주식이니까 무조건 청약해야겠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다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경쟁률이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실제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 수가 적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500:1의 경쟁률이라면, 500명이 청약을 넣었을 때 한 사람당 1주도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또한, 경쟁률이 높다고 해서 상장 후 주가가 무조건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경쟁률만 보고 청약을 넣기보다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 공모가의 적정성, 시장 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모가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공모주 청약을 할 때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바로 공모가입니다.
공모가는 기업이 처음 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때 정하는 가격인데, 이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모가는 보통 기관투자자들이 먼저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합니다. 쉽게 말해, 기관투자자들에게 "이 주식을 얼마에 사고 싶나요?"라고 물어보고, 수요가 높은 가격대를 반영해서 최종 공모가를 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공모가가 낮으면 무조건 좋은 걸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모가가 낮으면 투자자 입장에서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업이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고, 시장의 기대가 낮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공모가가 너무 높으면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모가가 적정한 수준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모주 투자, 무조건 돈 벌 수 있을까요?

공모주 청약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안좋거나 소외된 섹터에 속하는 종목의 경우에는, 실제로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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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예로, 2024년 11월 7일에 상장한 토모큐브[475960] 라는 주식을 보면, 공모 당시 확정 공모가가 16,000원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에 당첨된 분들은 16,000원에 사서 들고 계셨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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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일 주가의 흐름을 보면, 시작을 12,250원에서 시작해서 공모가 근처도 가보지 못하고 결국 10,070원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작해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는 경우도 흔합니다.
즉, 공모주 청약은 수익이 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손실이 날 수도 있는 투자 방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공모주 투자, 신중하게 접근하자

공모주 청약은 상장 전에 주식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모든 공모주가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모주 투자를 할 때는

• 공모주 배정 방식(균등/비례배정)을 이해하고,
• 청약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고,
• 공모가가 적정한지 확인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무작정 청약을 넣기보다는 기업의 가치를 꼼꼼히 분석하고, 시장 분위기와 공모가 적정성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이 공모주 청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공모주 투자에 대한 추가 궁금증이 있다면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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